마늘 먹는 남자에게 여성이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늘 먹은 남자의 땀 냄새를 여자들이 선호한다는 것이다.
BBC 등 주요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과 체코 프라하 대학 연구진의 공동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대상자인 남성 42명에게 생마늘 섭취, 더 적은 양의 마늘가루 섭취, 무섭취를 차례로 하게 한 뒤 겨드랑이에 패드를 붙여 12시간 동안 땀을 모았다.
그리고 여성 82명에게 패드의 냄새를 맡게 했다. 그 결과 마늘을 섭취한 남성이 더 매력적이고, 남자답고, 상쾌한 향을 준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마늘을 조금 먹으면 먹지 않을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구체적으로 마늘 두 쪽을 섭취할 경우 별 차이가 없었지만 네 쪽(마늘가루 12g에 해당)을 먹으면 여성의 호감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