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여자야구연맹
서울CMS vs 고양 레이커스 첫 정상 도전
앞서 퓨처리그 부산 빈 - 서울 후라 맞대결
2015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14일 오후 2시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3주간의 열띤 레이스를 마감한다. 챔프리그에선 서울 CMS가 디펜딩 챔피언 구리 나인빅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양구 블랙펄스를 물리치고 올라온 고양 레이커스와 대회 첫 정상을 놓고 겨룬다. 2부리그격인 퓨처리그 결승에선 부산 빈과 서울 후라가 맞대결한다.
이 대회는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올해 4회째다. 그동안 서울 블랙펄스(2012·2013년)와 나인빅스(2014년)가 우승기를 가져갔다. 지난해까지 익산 국가대표야구전용훈련장에서 열렸지만, 올해부터 LG챔피언스파크로 옮겨졌다.
WBAK는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16개 팀과 하위 24개 팀을 추려 챔프리그와 퓨처리그로 나눴다. 40개 팀 825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결승까지 총 40경기가 치러진다. 시드 배정을 거쳐 추첨으로 대진을 결정했다. 선수들이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내년 9월 기장군에서 개최될 2016여자야구월드컵 전망을 밝히고 있다. LG전자도 LG 트윈스 선수들을 초청해 여자선수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전하는 등 정성을 다하고 있다.
챔프리그 결승에 앞서 A구장과 B구장에서 각각 나인빅스-블랙펄스의 챔프리그 3·4위전과 탑 클래스-위너스의 퓨처리그 3·4위전이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결승전이 끝난 뒤에는 폐막식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된다. 챔프리그 결승전은 오후 2시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