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실무 경험 큰 도움”
김 씨는 조선 후기 화가인 신윤복과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화가인 에곤 실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교량(橋梁)’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고구려 벽화의 무늬와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새로운 무늬를 개발해 여성의 미학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김 씨는 평소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도 직접 패션 대기업이나 신진 디자이너의 작업장을 찾아가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168cm의 훤칠한 키에 각 브랜드에서 원하는 신체조건과 이미지를 갖춘 덕에 가능했다. 그는 “피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디자인 실무를 익히고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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