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초청많던 고객행사 줄이고 요리경연 늘리자 참가신청 폭증 인기셰프들의 비법도 공개
현대백화점이 판교점에서 개최한 요리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보영(앞줄 왼쪽), 이지윤 씨 모녀가 ‘가을사과 담은 두부도넛’을 만들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고객 초청 행사로 요리 경연을 택한 것은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분위기를 반영한다. 각종 TV 프로에 출연하는 요리사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최근 요리와 요리사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요리 경연 대회에 앞서 지난달 ‘셰프의 한 수’라는 푸드 전문 사이트를 개설했다. 사이트에서 홍석천 박준우 등 인기 요리사들이 조리법을 공개하고, 고객들은 자신만의 메뉴를 공유한 뒤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요리의 중요성은 커졌다. 점포별로 월 5∼8회 진행하는 고객 행사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대부분 가수를 초청했다. 올해는 절반이 넘는 행사에 요리사를 불렀다. 특히 8∼10월에는 고객 행사의 80% 이상이 요리사와 요리 관련 콘텐츠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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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