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 미래다]신세계그룹 ‘지식향연’프로젝트 인문학 대중적 확산 위해 매년 20억 씩 지원 계획 콘텐츠 생산, 국내외 인문학 서적 발굴… 강연·칼럼·UCC 등 제작해 홈페이지에서 공유하도록 채용 특전, ‘인문학 청년 영웅’ 선발해 해외 투어·서류-1차 면접 면제
지난해 ‘2014 지식향연’이 대학생을 위한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면, 올해 행사는 일반인도 공유할 수 있는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 예술, 패션을 통해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기업 철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평소 “우리의 미래는 시장점유율인 마켓셰어(Market Share)보다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셰어(Life Share)를 높이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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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콘텐츠 발굴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을 통해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을 구현하고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공감대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국내에서 발간되지 않았거나 주목받지 못한 양질의 세계적인 인문학 서적을 발굴하고 번역할 예정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콘텐츠 공유를 위하여 ‘지식향연 아카이브’를 운영한다.
전국 10개 대학에서 열리는 2015 지식향연 대학 강연을 시작으로 강연 영상, 칼럼, 방송 테마기행, 에세이, UCC 등 차별화된 인문학 콘텐츠들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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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식향연에 나서는 강연자들은 한형조(철학) 한명기 교수(사학), 김용택 시인, 고도원 작가, 데니스 홍 로봇공학자, 이욱정 KBS PD,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각 분야의 명사들로 지식향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지식향연’ 공식 홈페이지(www.ssghero.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hellossghero)을 통해 다음 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인문학 청년 영웅 채용 특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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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최종 선발된 ‘청년 영웅’에게 송동훈 문명탐험가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 대혁명시대와 그 당시 나폴레옹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 벨기에, 영국을 방문하는 그랜드 투어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들의 지속적인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하여 인문학 도서와 가을 학기 장학금을 지원한다. 나아가 ‘청년 영웅’에게는 채용 시 서류전형 및 1차 면접을 면제해 주는 특전이 부여된다. 작년에는 청년영웅단 20명 중에서 7명이 신세계그룹에 지원했고 3명이 최종 합격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