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성남(3연패) 이후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연속우승을 노리는 전북이 창단 첫 3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은 14일 현재 평균 관중 1위(1만6710명)에 올라 있다. 지난해보다 27%(3555명)가 증가했다. 2위는 서울(1만6394명), 3위는 수원(1만3160명)이다. 지난해에는 수원이 1위(1만9608명), 서울이 2위(1만7013명), 전북이 3위(1만3155명)였다.
전북은 올해 17차례의 안방경기에서 28만4072명의 팬들을 불러 모았다. 17일 포항과의 경기에 지금까지의 평균관중만 입장하면 3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 이날 실패하면 11월 21일 성남과의 마지막 안방경기가 남아 있다. 1994년 창단한 전북의 이전까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03년의 27만9220명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안방경기가 22차례나 열린데다 ‘실관중 집계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이라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발표한 숫자보다 훨씬 적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