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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6개월만에 ‘골맛’

입력 | 2015-10-10 03:00:00

쿠웨이트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눈앞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직행 티켓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한국은 8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에서 안방팀 쿠웨이트를 1-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승점 12로 사실상 선두를 굳혔고 2위 쿠웨이트는 3승 1패(승점 9점)가 됐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11승 4무 8패로 우위를 지킨 한국은 방문경기에서도 3승 2무 2패로 앞서 나갔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유럽파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그는 전반 12분 권창훈(수원)의 패스를 받아 박주호(도르트문트)가 띄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A매치 골맛을 봤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 주장을 맡아 동메달 신화에 앞장섰던 구자철은 독일로 진출한 뒤 잦은 부상 탓에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구자철은 이날 왼쪽 날개를 맡아 빠른 돌파와 감각적인 슈팅을 보여주며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