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황정음.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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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논란 딛고 로코 여신으로
이쯤 되면 ‘역전의 명수’다.
SBS ‘용팔이’가 시청률 20%를 넘기며 종영한 후 펼쳐진 ‘수목극 대전’에서 황정음이 주연한 MBC ‘그녀는 예뻤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엔 부진했지만, 차츰 상승세를 이어가다 7일 13.1%를 기록했다. 황정음(사진)이 마음껏 망가진 결과다.
드라마가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로맨틱 코미디가 많았던 터라, ‘뻔한 로코’가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그녀는 예뻤다’는 예상과 달리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첫 회가 방송할 당시 경쟁작인 KBS 2TV ‘어셈블리’에도 밀려 꼴찌(4.8%)를 했던, 관심 밖의 작품이었지만, 황정음의 ‘매력’이 통하면서부터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해, 결국 정상까지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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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연기력 논란’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역전극을 펼쳤던 세 드라마에서는 “달라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황정음에 대한 기대치도 커지고 있고,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달라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