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5일 개막… 中 등 12개국 10여개 공연단 참가 공연-전시-체험행사 곳곳서 열려
지난해 안동 낙동강변 탈춤공원에서 열린 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은 외국 인 관광객들이 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5일 오후 6시 개막해 다음 달 4일까지 낙동강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에서 열린다. 중국 일본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12개국과 중요무형문화재 10여 개 공연단이 참가한다.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비롯해 추억의 전통놀이와 민속축제까지 연령대별로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서는 전국의 탈춤꾼이 펼치는 기량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탈놀이 즉석 공연과 관객이 무대를 꾸미는 마당극 등 탈춤판이 벌어진다.
영주시는 선비촌에서 27, 28일 각설이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연다. 국궁 널뛰기 투호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추석 당일(27일)에는 송편 빚기를 한다.
대구 도심에는 가족과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26∼28일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을 연다. 물레를 이용해 그릇을 빚고 황토로 양말이나 손수건을 염색하는 행사를 준비한다. 볏짚을 꼬아 종 모양을 만들고 대나무로 솟대를 만드는 방법도 배운다. 1980년대 학교 주변에서 팔던 과자를 맛보는 추억의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등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물지게 지기, 활쏘기를 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도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은 한방차 시음과 한방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미술관은 추석 당일 무료 개방한다. 연휴 기간에는 국내외 유명 예술가 작품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월드는 26∼29일 한가위 축제로 민속놀이 체험거리를 마련한다. 달성군은 사문진 관광유람선과 비슬산 전기차량을 연휴에도 운영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