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사진=동아일보DB
개별소비세가 인하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자동차 구입시 국산차의 경우 2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세금을 감면 받을 수 있다. BMW시리즈 등 고가 수입차는 최대 400만 원까지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지난 26일 정부는 “소비촉진 방안으로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자동차에 적용 중이던 기존 5% 개별소비세 세율을 30% 내려 3.5% 세율을 적용한다”고 공개했다.
개별소비세는 자동차 가격에 비례에 부과되면서 고가의 차량일수록 세금감면폭이 커진다. 예를들어 1억1150만 원 가격의 ‘에쿠스 5.0프리스티지’ 모델은 이번 인하로 1억946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신흥시장 성장둔화, 환율변동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탄력세율 적용을 통한 개별소비세 인하는 자동차 내수판매에 큰 도움을 주는 조치”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2008년 12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한 바 있다.
2012년에도 9월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같은 정책을 시행하면서 당해연도 4분기에만 32만3000대의 차량이 팔리는 등 전년동기 대비 8.3%의 판대 증대 효과를 거뒀다.
이를 환산하면 자동차 부문에서만 6700억 원의 내수 진작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입차 업체들도 고가 차종을 중심으로 가격인하에 따른 판매 진작을 기대할 수 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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