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거 행복도가 선진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역별 웰빙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주거 부문 점수는 10점 만점에 2.6점으로 34개 회원국 가운데 25위였다. OECD는 회원국들의 국민 1인당 방 개수를 기준으로 주거 점수를 매겼다. 한국의 국민 1인당 방 개수는 1.3개로 주거 점수가 가장 높은 캐나다(2.5개)의 절반 정도였다. 주거 점수 10점을 받은 캐나다에 이어 미국(9.7점), 호주(8.7점), 벨기에(8.4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일본은 6.5점을 받아 12위로 조사됐다.
한국과 점수가 비슷한 나라는 이탈리아(2.8점), 에스토니아(1.9점) 등이었다. 동유럽 국가인 슬로베니아(3.3점)와 체코(3.0점)도 각각 22위, 23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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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