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전에서 2-0으로 이겨 7월 1일 광주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 위로 올라섰다. NC에 덜미를 잡힌 한화를 따돌리고 5위 싸움에서 한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승리를 거둔 KIA 선수들이 밝게 웃고 있다. 선발 임준혁(아래 사진)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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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준혁 8승…SK에 3게임차·6연패 한화에 2게임차 리드
kt, 2-9→10-9…넥센 상대 대역전
삼성, 두산에 역전승…NC 스튜어트 3승
LG 잡은 롯데, 7위 SK에 1.5게임차 추격
혼돈의 5위 싸움에서 KIA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서 2-0으로 이겨 드디어 승률 5할 위(54승53패)로 올라섰다. KIA의 시즌 승리가 패전보다 많아진 것은 7월 1일 광주 한화전 승리(36승35패)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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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준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5이닝(77구)을 4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한 임준혁은 시즌 8승째(2패)를 거뒀다. 9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마무리 윤석민은 이틀 연속 구원 성공으로 시즌 24세이브째를 챙겼다.
SK는 7안타 1볼넷을 뽑고도 단 1점을 빼내지 못했다. 최근 3경기 27이닝에서 고작 3득점의 빈공이다. 원정 9연패의 치욕도 맛봤다. SK는 특히 7회초 1사 2루서 나주환의 투수 땅볼 때 2루주자 김성현과 타자주자 나주환이 연속해 주루사를 당하며 자멸했다.
KIA에 또 하나의 호재는 이날 6위 한화가 대전 홈경기에서 NC에 0-6으로 패한 것이다. 시즌 첫 6연패에 빠진 한화(53승56패)는 KIA에 2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7이닝 4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수원에선 kt가 9회말 2사 만루서 나온 오정복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넥센에 10-9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9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다. kt 장성호는 9회말 대타로 출전해 중전안타로 역대 2번째 개인통산 2100안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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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