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동안 휴식기에 들어갔던 국민생활체육회의 ‘움직이는 체육관, 스포츠버스’가 하반기 활동을 시작한다. 이동식 스포츠센터인 스포츠버스는 10월 말까지 15곳의 전국 도서, 벽지 초등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6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기린초등학교 방동분교에서 열린 행사 모습. 스포츠동아 DB
내달 4일 강원도 홍천군 모곡초교부터 시작
10월말까지 15곳 초교서 ‘우리동네 운동회’
여름방학 동안 멈춰 있던 스포츠버스가 새 학기를 맞아 다시 시동을 건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는 9월4일 강원도 홍천군 모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움직이는 체육관, 스포츠버스’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스포츠버스는 이동식 스포츠센터다. 도서, 벽지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했다. 올해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반기에는 17곳의 전국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하반기는 10월 말까지 15곳의 초등학교를 찾게 된다.
개인 참여활동 또한 두 가지로 나뉜다. 미디어존, 체험존, 디지털 전시존, 가상스포츠 체험존이 마련된 스포츠버스와 함께 테이블축구, 핑거골프퍼팅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 놀이시설이 야외에 설치된다.
스포츠버스 미디어존에서는 생활체육 및 건강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체험존에는 전문체형측정장비가 마련돼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적합한 운동정보를 제공한다. 가상스포츠 체험존에서는 오락형 생활체육 활동을 접할 수 있다. 디지털 전시존에서는 터치 스크린을 통해 스포츠 경기규칙과 방법을 배우게 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스포츠버스가 생활체육을 접하기 힘든 곳의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생활체육 참여를 독려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스포츠버스 운영지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 하반기 스포츠버스 일정(총 15곳)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