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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민수’ 개그맨 조원석, 클럽서 20대女 추행 혐의로 입건

입력 | 2015-08-16 14:59:00


배우 최민수 씨를 패러디한 캐릭터 ‘죄민수’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조원석 씨(38)가 클럽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여성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조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15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클럽에서 A 씨(25·여)를 강제로 끌어안고 이를 말리는 A 씨의 일행 B 씨(24·여)를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당시 만취상태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조 씨 등 관련자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씨는 2002년 MBC 코미디언 선발대회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조 씨는 2010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지난해 3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