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동참”… 2015년 투자 규모도 14兆→17兆 증액
SK하이닉스가 향후 몇 년에 걸쳐 5조 원 이상을 신규 투자하고, SK그룹은 올해 투자 규모도 추가로 3조 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SK는 이 같은 내용의 ‘경제 활성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8·15 특별사면이 될 경우 SK의 대규모 투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11일 “SK가 정부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신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SK는 신규 투자 대상을 반도체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로 선정하고, 하이닉스 공장 증설 등에 5조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SK의 올해 투자 규모도 당초 14조 원에서 17조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 이어 LG그룹도 조만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혁 mhpark@donga.com·박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