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안지민 선수.
‘돌아온 여전사’ 안지민이 미사리 경정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년 반 동안 경정을 떠났다 최근 복귀한 안지민(30·사진)의 기세가 만만찮다. 지난주에만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복귀 후 12회 출전해 그녀가 거둔 승리는 모두 여섯 번으로 승률도 50%에 이른다. 삼연대율 역시 75%에 달한다.
안지민은 후보생 6기로 2007년 데뷔했다. 데뷔 첫해 경정 여왕전 3위에 이어 2008년에는 ‘경정 여왕’에 오를 만큼 주목받았다. 2013년에는 남자선수들도 달성하기 힘든 25승을 올렸다.
안지민은 최근 5연승을 올리며 단숨에 후반기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과연 안지민의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경정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