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스콜피온스. 사진제공|예스컴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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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결성 50주년 맞아 8년만에 방한
“아직 우리에게 음악을 연주할 힘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독일 메탈밴드 스콜피온스는 예전처럼 열정이 넘쳤다. 올해 밴드결성 50주년을 맞은 스콜피온스는 “50년간 연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스콜피온스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를 하루 앞둔 6일 인천 송도동 한 소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주년이라는 마법 같은 숫자를 달성한 밴드는 롤링스톤즈나 비치보이즈 외에는 거의 없다. 우리의 우정, 팀워크가 아직까지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50주년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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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스는 “우리가 하는 일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음악과 공연이 여전히 감동적이다. 밴드를 해체한다고 했을 때 여전히 음악은 살아있다는 걸 느꼈고, 음악을 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창의력과 에너지가 살아있기 때문에 끝낼 수 없고 끝내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틸 러빙 유’ ‘윈드 오브 체인지’ ‘홀리데이’ 등을 히트시킨 스콜피온스는 원년멤버 루돌프 쉥커(67·기타)를 비롯해 클라우스 마이네(67·보컬), 마티아스 잡스(59·기타), 파월 마시워다(48·베이스)와 제임스 코택(53·드럼)으로 구성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