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비용 李여사 측서 부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 달 5∼8일 평양을 방문할 때 서해 직항로로 한국 항공기를 타고 간다.
이 여사 측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는 24일 “국내 항공기를 전세기 형태로 이용하기로 했다”며 “이런 뜻을 다음 주 북한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6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고려항공을 내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정부 당국은 한국 항공기 이용이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 규모는 20명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 직항로는 서울∼평양을 연결하는 ‘ㄷ자형’ 항로를 말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