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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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엽기적 가혹행위, 얼굴에 비닐봉지 씌우고 호신용 스프레이…피해자 상태는?
인분교수 피해자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인분을 먹이는 등 수년간 가혹행위를 일삼은 대학 교수가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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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인 경기 모 대학 디자인학부를 졸업한 A 씨(29)는 “야구 방망이에 호신용 스프레이 고문, 상습 구타에 심지어 인분까지 먹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2년부터 대학 은사인 장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국내 교수 및 전문가 등 3000여 명이 가입한 디자인 관련 협회 사무국에서 일하게 되면서 악몽을 겪게 됐다고 진술했다.
사 소한 실수는 폭언과 욕설로 끝났지만 점차 강도가 높아지더니 2013년 3월부터는 폭행이 시작됐다. 야구 방망이로 맞아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어 수술을 받았고, 걸핏하면 비닐봉지를 씌우고 그 안에 겨자농축액으로 만든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렸다. 군의 화생방 훈련보다 참기 힘든 40여 차례의 스프레이 고문에 병원에서 2도 안면화상 진단을 받기도 했다.
사무국에 함께 근무하는 학교 후배들인 B 씨나 C 씨에게 경어를 사용해야 했고, 장 교수는 외출 중일 경우 이들에게 폭행을 사주하고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까지 했다. 심지어 이들은 자신들의 인분과 오줌을 모아 A 씨에게 16회에 걸쳐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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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하고 사무국에서 잠을 자게 했다. 국내 디자인 분야의 권위자인 장 교수를 통해 교수의 꿈을 키워 왔던 A 씨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지인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놨고 지인의 신고로 장 교수의 이 같은 행각이 드러났다.
인분교수 피해자.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