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00m 준결선서 10초16 한국新… 2010년 자신이 세운 기록 0.07초 단축 세계선수권-올림픽 출전권도 획득, 결선서 6위…“이젠 9초대 진입 도전”
김국영은 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 남자 100m 준결선 1조 경기에서 10초16을 기록하며 2010년 6월 7일 대구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준결선에서 자신이 세운 10초23의 한국기록을 0.07초 앞당겼다. 김국영은 5년 전 대회 예선에서는 10초31로 골인하며 서말구가 1979년에 세운 10초34의 기록을 31년 만에 깨뜨렸다.
김국영은 이날 결선에서는 10초31로 6위를 했다. 출발 반응 속도는 0.130초로 8명 중 가장 빨랐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준결선 2조 경기에서 10초 F를 기록해 1987년 자그레브(유고슬라비아) 대회에서 리 매크라이(미국)가 세운 10초07의 대회 기록을 경신한 애카니 심바인(남아프리카공화국)은 결선에서 9초97을 기록하며 대회 사상 첫 9초대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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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소희(23·삼성에스원)는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조아나 다 시우바 쿠냐(포르투갈)를 6-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희(27·서울시청), 김하은(21·동의대), 최수연(25·안산시청), 최신희(24·익산시청)로 짜인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5-37로 제치고 우승했다.
테니스 정현(19·상지대)은 남자 단식 8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마라트 데비아티아로프를 2-0(6-0, 6-2)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과 조를 이룬 남자 복식에서도 4강에 오르며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광주=이승건 why@donga.com·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