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U-20 감독. 스포츠동아DB
올해 우승국 세르비아 수비 압박 인상적
2017년 한국 U-20 월드컵 청사진 제시
안익수(50)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린 2015 U-20 월드컵을 지켜본 소감과 함께 2017 U-20 월드컵을 앞둔 로드맵을 밝혔다.
올해 U-20 월드컵 우승국은 세르비아였다. 세르비아는 지난달 20일 오클랜드 노스 하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본 안 감독은 “세르비아는 수비 압박이 조직적이면서도 강했다. 개인기가 좋은 브라질 선수들을 무력화시켰다. 세르비아는 상대 실수가 나오는 부분까지 전술적으로 준비를 해서 나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2위 브라질은 7경기에서 15골을 넣는 동안 5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3위 말리(11득점·7실점) 역시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이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