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위, 7월1일 대결
7월2일은 일본 vs 영국 4강전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4강이 가려졌다. 독일-미국, 일본-잉글랜드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4팀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이내 강호들이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독일과 미국은 7월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FIFA 랭킹 1위 독일과 2위 미국의 맞대결이라 미리 보는 결승과도 같다. 독일은 27일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6분 전 셀라 사시치가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까지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가까스로 이겨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미국은 후반 6분 터진 카를리 로이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중국을 1-0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같은 날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조디 테일러와 14분 루시 브론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개최국 캐나다를 2-1로 눌렀다. 캐나다는 볼 점유율에서 58%로 잉글랜드보다 높았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