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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에쓰오일, 순직 소방관 지원 등 ‘영웅지킴이 캠페인’

입력 | 2015-06-29 03:00:00


에쓰오일의 기름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구도일’은 ‘굿오일(Good Oil·좋은 기름)’을 빠르게 발음하는 데서 착안해 만든 이름이다. 좋은 기름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탄생한 구도일은 에쓰오일이 지향하는 바를 잘 나타내준다.

사회공헌 활동도 마찬가지다. 에쓰오일은 다른 회사보다 참된 영웅들을 뜻하는 ‘굿히어로(Good Hero)’를 지원하고 격려하는 데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2006년 회사 설립 4년차를 맞아 사회공헌 활동 방향성을 고민했다. 치열한 고민 끝에 구성원들은 “사회를 위해 활동하다가 다치거나 희생당한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에 공감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영웅 지킴이 캠페인’이다.

에쓰오일은 이후 소방관이 사고로 순직할 때마다 유가족에게 30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해마다 순직 소방관 유자녀 100여 명에게 2억 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효과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학자금 수혜 학생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줄곧 도움을 준다. 부상소방관들에게는 격려금을 제공해 소방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이 밖에 연말에 모범소방관을 표창하는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개최하기도 한다. 또 매년 소방관 부부를 제주도에 초청해 ‘휴(休) 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이웃이 위험한 순간에 처했을 때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타인을 위해 헌신한 의로운 시민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민영웅 지킴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공상 해경 격려금 지원,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 장학금 전달, 영웅 해경 표창, 해경 부부 휴 캠프 등 해경영웅 지킴이도 2013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을 진행한다. 2008년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지킴이 협약을 맺고 수달, 두루미, 어름치, 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보호종을 선정해 전문 단체의 보호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공장이 소재한 울산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에쓰오일 울산복지재단을 설립해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단체 후원, 벼 수매 등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전체 임직원 80%(2300여 명)가 ‘에쓰오일 사회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