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신임 태평양사령관 밝혀… “부친 6·25 참전” 한국과 인연 강조
그는 “북한에는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노리는 지도자(김정은)가 있다. 그는 핵무기와 함께 대륙 너머로 핵무기를 날려 보낼 수단을 가지려 하고 있다”며 “그가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 주변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말로 잇따른 북한의 권력 엘리트 숙청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ADIZ)을 선포하는 등 도발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에 비판적”이라며 “국제법 및 규범과 일치하지 않는 이 같은 행동은 역내 긴장을 조성하고 평화를 저해하는 한편 인접국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병으로 한국과 일본 등에 주둔했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했었다. 나는 한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자랐다. (일본인 어머니를 둔) 나의 배경은 한국과 또 다른 동맹(일본)의 중요한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