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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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옆구리 부상, 아직도 통증
양준혁 선배 출장기록 경신 야망
“다시 아프지 않게 잘 관리해야죠.”
삼성 박한이(36)는 14년 연속 100경기 출장과 1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꾸준함의 상징’이다. 그런 그가 요즘 평소보다 더 조심스럽게 몸을 관리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박한이는 지난달 18일 대구 kt전 도중 펜스까지 날아온 큼직한 타구를 점핑 캐치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를 펜스에 강하게 부딪쳤다. 초기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상. 2~3경기 정도만 빠지면 회복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통증이 계속 심해졌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알고 보니 오른쪽 갈비뼈에 실금이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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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는 데뷔 이후 큰 부상이 거의 없었다. 15년간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졌던 것도 단 한 번뿐. 올해의 부상과 이탈은 그래서 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어느덧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든 터라 몸 관리에 더 신중해졌다. 은퇴한 양준혁이 보유한 16년 연속 100안타·100경기 출장 기록을 깨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서 더 그렇다. 그는 “이제는 더 아프면 안 될 것 같아서 최대한 통증이 재발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성적만 보면 아팠다가 돌아온 선수 같지는 않다. 1군 복귀 후 26일까지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481(27타수 13안타),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만 5경기에 이른다. 통증이 있든, 없든 박한이의 ‘클래스’는 여전하다.
대구|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