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모디 총리 정상회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매년 정상회담, 안보실 정례협의
印 모디 총리 첫 방한 박근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1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한-인도 특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지난해 5월 취임한 모디 총리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보다 관세율이 높아 인도 수출 시 피해를 보고 있는 한국의 금속제품 등 20개 품목의 관세를 낮춰 한-인도 간 교역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또 인도의 인프라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한국은 100억 달러(약 10조8650억 원)의 금융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도는 18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입찰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양국은 19일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포럼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