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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적게 넣어도 짠맛 낼 수 있어요”

입력 | 2015-05-15 03:00:00

류미라 연구원 “조선간장에 대체성분”




음식에 소금을 적게 넣어도 짠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류미라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54·사진)은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한국식품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모두가 함께, 싱거운 콘서트’에서 “고혈압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라며 다양한 ‘비법’을 소개했다.

그가 제시한 대표적인 방법은 소금 대신 조선간장을 음식에 넣는 것. 조선간장에는 음식의 짠맛을 높여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적절한 짠맛은 식품 맛을 결정하는 요인이죠. 짠맛을 유지하면서 소금을 덜 섭취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어요.”

류 연구원은 “멸치와 다시마처럼 감칠맛을 내는 음식이나 치즈와 새우젓을 비롯한 발효식품, L-글루탐산나트륨 등에도 소금 함량이 낮은데도 짠맛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성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