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자 직장부 경기에서 서울지방경찰청 등 승리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경쟁 치열
-17일 남자 대학부, 24일 남자 직장인부와 여자부 개최
아마추어 최강 축구클럽을 가리는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이하 서울컵 2015) 2라운드 남자부 직장인 경기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FC서울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축구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활동 정착을 목표로 지난달 12일 시작됐다.
‘서울컵 2015’에 참가 중인 동아일보 대표 선수는 “직장 내 축구팀을 만들었지만 정작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서울컵 2015에 참가하면서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고, 동료들과 매주 꾸준한 연습을 통해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고 기업 내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있음을 전했다. 신한데이타시스템의 박수환 선수는 “매일 의자에 앉아 있는 생활 습관과 잦은 회식으로 인해 체력 등 건강이 항상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컵 2015에 회사를 대표해 참가하게 되면서 몸을 관리해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대회 참가 결정 후 헬스장도 등록하고 개인 훈련을 하다 보니 매우 건강해진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 중인 아빠를 따라 경기를 보러 온 한 자녀는 “아빠가 서울컵 2015에 참가해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 그리고 요즘은 쉬는 날에도 집에서 누워계시지 않고 저와 함께 축구도 자주 해주셔서 너무 좋다”며 가족들에게도 긍정 기운이 퍼지고 있음을 알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