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유준상. 동아닷컴DB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 ‘고산자:대동여지도’가 차승원과 유준상을 주연으로 확정해 관객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방송중인 MBC 드라마 ‘화정’과 SBS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두 배우가 공백 없이 강우석 감독의 새 영화에 합류해 화제를 더한다.
‘고산자:대동여지도’(제작 시네마서비스·고산자)는 지도 편찬에 평생을 바친 지도학자 김정호의 이야기다. 조선 최고의 전도로 평가받는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완성했지만 이를 통해 피할 수 없는 시대적인 운명과 맞섰던 김정호의 삶을 그리고 있다.
현재 드라마 ‘화정’에서 조선시대 광해군 역을 소화하는 그는 ‘고산자’를 통해 사극은 물론 실존인물의 연기에 다시 도전한다.
연출자인 강우석 감독은 “차승원은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마치 가보지 못할 길 같아서 설렘마저 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김정호와 운명적으로 맞붙는 흥선대원군을 연기한다.
2010년 영화 ‘이끼’로 강 감독의 영화에 처음 참여했던 유준상은 2012년 ‘전설의 주먹’에 이어 ‘고산자’로 인연을 이어간다.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1년 사계절을 통해 고산자 김정호의 일생이 담긴 대동여지도를 완벽하게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