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사과 (사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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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정청래 정치행태, 천박하고 싸기지 없어” 질타…문재인, 대국민 사과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고문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과 ‘막말 공방’을 벌인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천박하고 싸가지 없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대표는 해당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주승용 최고위원의 당무 복귀를 요청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11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며칠 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벌어진 정청래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의 논쟁에 대해 “막말 시비, 감정싸움 유치한 공방”이라며 “한 마디로 좀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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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고문은 이번 일을 포함해 당내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친노(친노무현)패권주의 보다는 ‘운동권적 계파 패권주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며 “지난 번 총선 때 국회의원 공천을 그런 식으로 많이 했다. 물론 운동권도 좀 필요하겠지만 내가 볼 때는 상당부분 그쪽으로 가서 당이 상당히 강경 운동권적 노선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대단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대철 고문은 정계은퇴 후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고문의 당 대표 구원 등판 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계를 은퇴했는데, 대통령 후보로 차출되는 것은 모르겠지만 그냥 정당 운영에 다시 뛰어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해당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재인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당원께 큰 실망을 드렸다. 당을 대표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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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며 새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개인적 발언이 아니라 당을 대표해 국민께 드리는 발언이다. 당의 입장에 서서 더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언어와 정제된 표현으로 발언할 것을 각별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4·29 재보선 패배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독선적인 국정운영과 그로 인한 실패를 견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쓰라리며, 이렇게 어려울 수록 우리 당의 단합이 절실하다”며 “주승용, 정청래 최고위원이 오늘 참석 못했지만 문제를 풀기 위한 서로의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승용 최고위원은 하루빨리 당무에 복귀, 당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며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참석하고 역할을 다 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로, 특히 주승용 최고위원은 호남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빈자리가 매우 크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당무 복귀를 촉구했다.
문재인 사과.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