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내수시장 ‘19년 지각변동’ 분석
동아일보가 최근 19년간(1996∼2015년) 국내 자동차 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66만252대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165만4447대) 이후 사상 최대치였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완성차 5곳(상용차 제외)의 판매량은 146만3893대로 1996년(국산차 판매 164만4132대)보다 오히려 18만 대가량이 줄었다. 수입차 판매가 1996년 1만315대에서 지난해 약 19배(19만6359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안방에서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상황에서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로 일본 독일 등 주요 경쟁 자동차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자동차산업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