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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민원 가장 잘 처리한 ‘민원처리 1등급’ 은행은 어디?

입력 | 2015-04-28 16:30:00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이 고객의 민원을 가장 잘 처리한 민원처리 1등급 은행으로 꼽혔다. 삼성카드, 교보생명, 현대증권 등도 민원처리 1등급 금융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민원발생평가는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업권 81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민원건수와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을 1등급(우수)부터 5등급(매우 미흡)까지 평가한 결과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은행, 대구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교보생명, 농협손해보험, 현대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15개사가 1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평가결과를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8일부터 한 달 간 공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민원발생평가를 폐지하는 대신 소비자가 금융회사의 민원발생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소비자포털(가칭)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털을 통해 민원건수와 민원접수 처리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어 내년부터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악성 민원으로 금융회사가 겪는 불편을 덜고 금융 소비자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