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직서 삼성에 7-1 완승…2015 시즌 홈경기 승률 0.846 1위 한화도 SK 잡고 2년만에 3전승
롯데는 26일 사직 경기에서 삼성을 7-1로 물리쳤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사직에서 열린 13경기에서 11승 2패(승률 0.846)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롯데는 프로야구 10개팀 중에서 가장 높은 안방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롯데는 2010년 6월 4∼6일 대구 3연전 이후 거의 5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을 상대로 싹쓸이 승리도 거뒀다.
한화 역시 ‘안방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전날 김경언(33)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따낸 한화는 이날도 SK에 5-4로 승리하며 안방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가 SK를 상대로 싹쓸이한 건 2006년 5월 16∼18일 문학 3연전이 마지막이었다. 한화가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것도 2013년 4월 16∼18일 대전에서 NC를 꺾은 뒤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3연승 및 안방 5연승을 기록한 한화의 안방 성적은 9승 3패(0.750)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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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로 맞서 있던 잠실 경기에서는 안방팀 두산이 연장 12회말 정진호(27)의 3루타에 이어 터진 유민상(26)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KIA에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마산에서는 방문팀 LG가 NC의 9회말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