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수원JS컵 출전을 앞두고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파주|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첫 소집훈련…“득점 자신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소속 이승우(17)는 장차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일 스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승우는 안익수(50)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발탁돼 20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했다.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25명 중 17세 선수로는 이승우가 유일하다.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세 미만 비유럽권 선수들의 해외이적을 금지하는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FC바르셀로나에 ‘1년간 선수영입 금지와 해당선수의 출전 금지’의 중징계를 내려 소속팀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세계가 주목하는 ‘축구신동’인 그를 보기 위해 파주 NFC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안 감독은 “한창 예민할 나이다. 또래들과 어울려 발전하고 있으며 꿈을 이루는 과정에 있는 선수다. 많은 관심도 중요하지만, 좋은 선수로 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며 지나친 관심을 경계했다.
파주|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