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16일 미국 하와이 오하우의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 17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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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롯데챔피언십 1R
김인경 단독선두…김효주도 우승경쟁 합류
최나연·김세영·박인비는 나란히 공동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넘겨주며 잠시 주춤했던 한국여자골퍼들이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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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사이 미국-한국-미국을 오가며 5주 연속 대회에 출전 중인 김효주(20·롯데)도 이날 3언더파 69타(공동 6위)를 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주는 12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4라운드 경기 중 7개 홀을 남기고 기권했다. 그 때문에 체력이 바닥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이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경기는 모든 게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1번 밖에 벗어나지 않았을 정도로 정확했다. 평균 거리도 254야드를 유지했다. 다만 아이언샷은 조금 흔들렸다. 그린 적중률이 66%로 평소보다 낮았다. 퍼트 수는 27개로 끝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