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비율 증가, 이용자 14.2%가 위험군…일상생활 장애 유발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의 14.2%가 중독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3세 이하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비율은 29.2%로 전년 대비 3.7%p 상승, 중독 위험이 심화됐다.
중독은 과다 사용으로 금단과 내성 증상이 있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통합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유아동·청소년·성인 등 대상별로 차별화된 중독 예방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15년에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유아용 놀이교구를 신규로 개발·보급하며 스마트폰 과다사용을 예방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14개교)를 지정·운영해 교사 및 전문상담사 1000명을 대상으로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 교사의 게임 과몰입 예방 지도·소통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역·시도 중심으로 지역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확대하고(15→17개소), 중독 고위험군 대상 국립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운영도 확대(13회, 5천명) 한다. 아울러, 유아동(만3세~9세)을 위한 스마트폰 중독 진단척도를 신규로 개발·적용하여 유아동의 중독 조기진입 방지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등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 및 전문기관이 합심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범국민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