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10일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기존의 Aa3를 유지했는데 Aa3는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정부의 공공기관 발행채권 관리 개선 ▼글로벌 시장 격변에 대한 취약성 축소 ▼재정 긴축에 대한 양호한 성과를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이유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또한 “거시건전성 규제 조치나 위험관리 개선 등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취약성으로 지적된 기업과 은행부문 대외 차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과 기업들이 단기 대외 부채를 작년 말 기준 1150억 달러까지 낮춘 점도 높이 평가했다.
단기 대외 부채는 2008년 9월 말 1900억 달러에 비해 낮아졌다.
무디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경우 자본 유출의 변동성에 따른 한국의 지불여력도 경상흑자로 인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