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수원삼성, AFC챔스 G조 승점 동률 2위
이겨야 조1·2위 16강 진출 가능성 높아
“무조건 승점 3점을 따겠다.”
수원삼성 서정원(45)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승1무1패로 G조 2위인 수원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8일 맞붙는 3위 브리즈번 로어(호주·1승1무1패)와의 홈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서 감독은 브리즈번전을 하루 앞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 감독은 이어 “네덜란드 출신의 프란스 티센 브리즈번 감독은 축구장을 넓게 사용하며 공간을 잘 이용하는 스타일이다. 상대 공격 시 공간을 주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우리는 산토스가 결장하지만 그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충분히 그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수원은 K리그에서 후반 뒷심을 발휘해 승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마지막까지 유지된 덕분이다. 서 감독은 “지난해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졌다”며 “이번에는 초반에 골을 넣어 팬들이 마음 졸이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