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경기 파주시장(58)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후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내 운수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이 시장은 대기업 직원용 출퇴근 버스 운영권을 따내려고 한 파주지역 버스회사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12일 이 시장의 자택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시장의 비서팀장인 이모 씨(52)가 관내 업체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진정을 접수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에게까지 뇌물이 상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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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