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임직원들이 지난해 12월 호남지역 기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로부터 주요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은행은 기업이 지식재산(IP)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IP구입자금대출을 해주고 있다. KDB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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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육성하고 금융지원을 하는 ‘KDB 테크노뱅킹’을 운용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국내 기술금융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IP펀드’는 기업의 IP를 매각하거나 유동화해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분 투자에 집중돼 있는 국내 투자 부문에 IP 투자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한 상품”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3616억 원 규모의 IP펀드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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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013년 9월 국내 최초로 IP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공장, 부지 등 유형자산 담보가 부족한 기술형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총 820억 원을 지원했다. IP를 가진 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받고 투자자는 IP에서 발생한 미래 현금을 얻는 IP 유동화도 발전시키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신기술, 혁신산업 등 위험도가 높아 민간 금융회사의 참여가 어려운 분야에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개발, 발전플랜트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와 중소 벤처기업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창조기술금융 부문을 신설해 기술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IP가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특허관리회사의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중소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성장 단계별로 지분 투자, 관계형 금융, 투자융자 복합 지원을 하고 벤처기업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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