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광고모델들이 ‘BC카드 탭사인’ 카드를 홍보하고 있다. 이 카드는 모바일 쇼핑몰을 이용하고 결제할 때 사전에 모바일ISP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한 실물 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갖다댄 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돼 편리하다. BC카드 제공
탭사인 서비스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서비스 시연에 참여했다. 탭사인 시연을 관람한 구글, 에릭손 등 해외 사업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일부 회사들은 기술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BC카드 관계자는 “탭사인은 실물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결제 서비스로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카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BC카드의 페이올(PayAll)은 한 번의 클릭만으로 결제가 되는 간편 결제 서비스로 이베이의 ‘페이팔’이나 아마존의 ‘원클릭페이’와 유사한 서비스다. 페이올에 가입한 뒤 온라인 쇼핑몰에 로그인해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된다.
페이올은 액티브X 등 별도의 결제 프로그램을 내려받지 않아도 돼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크롬, 사파리 등 모든 종류의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 기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편의성을 인정받아 페이올 이용자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약관 심의를 통과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월 현재 100만 건 이상이 가입했다. 페이올은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 옥션, 11번가를 비롯한 12개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3사, 인터넷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페이올 서비스는 보안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이고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결제를 끝낼 수 있는 편리성까지 갖춘 서비스”라고 밝혔다.
BC카드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