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5세대(5G) 기술로 제작된 로봇과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올해는 SK텔레콤이 새로운 30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해다. SK텔레콤은 무엇보다 미래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혁신에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향 설정 배경에는 산업과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경쟁 소용돌이 속에서 아직까지 미래 성장을 확신할 수 없다는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선 기존 사업모델들을 철저하게 돌아보고 기존 강점은 더욱 단단히 하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만들어 낸다는 복안이다. 기존 이동통신 영역에서는 고객, 서비스, 기술에 대한 앞선 통찰력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효율성 제고와 체질 개선을 통해 스스로 ‘파괴적 혁신’ 역량을 갖출 방침이다. 파괴적 혁신으로 강한 실행력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IoT 플랫폼 ‘모비우스’를 5월 상용화할 계획이며, 제휴관계에 있는 사업자와 교감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고객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디바이스, 서비스 기업들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