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롯데리아 임원서도 탈락… “롯데알미늄 임원 재선임 불투명”
롯데그룹은 “지난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도 롯데리아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며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롯데리아에는 오너 일가 중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만 이날 등기임원에 재선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올 1월 일본 롯데 계열사 세 곳에 이어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에서도 해임돼 사실상 일본 롯데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국내에서도 올 들어 롯데 계열사 3곳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의 롯데알미늄 등기임원 임기가 6월에 만료된다”며 “신 전 부회장이 재선임될지도 알 수 없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