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낮잠 45분 자면 기억력 5배 향상 된다! 단어외우기 실험 해봤더니...
낮잠 기억력 향상
낮잠을 45분간 자면 기억력이 최대 5배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독일 자를란트대학 연구진의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90개의 개별 단어와 ‘우유-택시’같은 서로 연관이 없는 단어 조합 120개를 외우게 했다.
이후 두 무리로 나눠 한 쪽은 낮잠을 자게하고, 다른 한 쪽은 DVD를 시청하게 한 뒤 시험을 본 결과 낮잠을 잔 쪽이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해 냈다.
연구진은 기억력을 강화하는 특정뇌파인 ‘수명방추’ 활동이 낮잠을 자는 동안 활발해 져 새로 배운 정보를 뇌에 저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잠을 자는 동안 뇌가 새롭게 배운 정보를 정리하는 역할과 활동을 한다는 것.
연구결과는 ‘학습과 기억의 신경생물학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작년 미국 텍사스 베일러 대학 연구진도 약 90분의 낮잠이 청소년의 기억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 버클리캠퍼스 매튜 워커 교수팀도 성인을 대상으로 여러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맞추는 시험을 한 결과 낮잠을 잔 사람들의 성적이 10%정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낮잠 기억력 향상)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