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정식 서명한 박근혜 대통령 (출처= 동아일보DB)
‘한·뉴질랜드 FTA 정식 서명’
23일 한·뉴질랜드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13번째 FTA가 정식 체결됐다.
한국은 호주·캐나다에 이어 영국 연방 주요 3개국과 FTA를 완결함과 더불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유럽, 북미에 이어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주요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확충했다.
정부는 “뉴질랜드의 경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달러가 넘는 만큼 높은 구매력이 있고 경쟁국인 일본과 FTA가 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관세 혜택을 받는 냉장고·세탁기·자동차부품 등의 분야에서 뉴질랜드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관측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뉴질랜드는 협정 발효 뒤 7년 이내에 한국산 수출 전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게 되고 우리나라는 협정 발효 뒤 15년 이내에 뉴질랜드 측 수출품의 96.4%에 대해 관세를 철폐한다.
이번 FTA는 양국 국회 비준동의 등 후속절차를 거쳐 발효가 추진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