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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화재, 어린이 3명 포함 5명 사망·2명 부상…화재 원인은? “모든 가능성 두고 조사”

입력 | 2015-03-22 13:49:00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강화도 캠핑장 화재’

인천 강화의 한 글램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불이나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인천시소방안전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불이나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이모(8)군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와 이씨의 11세·6세된 아들과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 등 5명이 사망했다.

이씨의 둘째 아들(8)과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 등 2명은 2도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각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옆 텐트에서 불이 나자 이씨의 둘째 아들을 구한 뒤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새벽 옆 텐트에 불이 확 번져 뛰어갔는데 나머지는 쓰러져 있었고 어린애 한 명만 서 있어 구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이씨의 둘째 아들은 온 몸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 박모 씨는 연기 흡입과 손가락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9명, 장비 24대를 투입해 25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사고 당시 주변에 텐트 3개가 더 있었지만 다행히 불은 옮겨 붙지 않았다.

한편, 화재원인을 분석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텐트내 설치된 TV, 냉장고, 전기장판 등이 불에 탄 흔적은 확인했지만 정확한 발화원인과 발화점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이재환 경정은 “텐트가 전소돼 정확한 발화점은 조사해야 알수 있다”며 “정밀검사와 사고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 화재발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화재인지 발화점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며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캠핑장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도 착수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해 펜션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글램핑장 관리인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펜션 임대업주 A(62·여)씨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냉장고와 세면장 등 편의 시설이 갖춰진 텐트에서 즐기는 캠핑을 말한다.

강화도 캠핑장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 안타깝다”, “강화도 캠핑장 화재, 철저히 조사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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