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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2억3000만 년 전 고대 악어, ‘캐롤라이나 도살자’

입력 | 2015-03-20 13:09:00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사진=동아일보 DB(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약 2억3000만 년 전 고대 악어들이 2.75m 몸길이에 두 발로 보행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최근 고대생물학자들은 약 2억3000만 년 전 악어 조상들이 몸길이 2.75m에 두 발로 보행하고 현재 악어보다 표피가 매끄러웠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학자들은 앞다리를 들어올린 채 뒷다리로 걸어다닌 이 악어 조상의 공식 학명은 ‘카르누펙스 캐롤라이넨시스(Carnufex carolinensis)’로, 현재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일대에서 서식해 ‘캐롤라이나 도살자(Carolina Butcher)’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갑을 두른 듯 표피가 두꺼운 파충류로, 공룡이 완전히 정착하기 전 트라이아스기 말기인 2억3000만 년 전 작은 포유동물를 잡아먹고 산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가 2.75m 정도인데, 현재의 악어와는 달리 뒷다리가 발달해 서서 뛰어다니며 사냥을 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이번 연구 논문을 발표한 노스캐롤라이나대 린지 잔노 박사는 “이 동물들은 초기 수각류 공룡(두발 보행 육식성 공룡)과 함께 사냥을 했다. 이 포식성 공룡들이 이후 1억3500만 년 동안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스기가 끝나가면서 캐롤라이나 도살자 같은 거대 악어류는 사라지고 몸집이 더 작은 악어류는 살아남았는데, 이 악어류는 사냥 대신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청소동물’로서 공룡과 함께 살아갔다고 공동연구자 수전 드라이말라가 설명했다.

드라이말라는 “수각류 공룡이 몸집을 불려감에 따라 현재 악어의 조상이 처음으로 여우, 자칼 등 청소동물 비슷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모피 아닌 악어 가죽을 한 여우를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정말 놀라워”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진짜일까”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무시무시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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