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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세계 대전’ 열린다

입력 | 2015-03-12 06:40:00

LG ‘어베인’


애플워치 공개로 스마트워치 시장 후끈
GfK, 올해 시장 규모 ‘6.5배 증가’ 전망
삼성·LG·소니 이어 中 화웨이도 참전


‘스마트워치’ 세계 대전이 임박했다.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베일에 가려있던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웨어러블(입는)’ 스마트 기기군의 대표격인 스마트워치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일본의 소니와 중국의 화웨이 등도 관련 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하는 등 새 격전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 2015년 스마트워치 대중화 원년 될까

스마트워치 시장은 이미 삼성전자와 소니 등이 지난 몇 년 동안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경쟁을 벌여왔던 분야. 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만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GfK는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를 지난해와 비교해 6.5배 늘어난 2610만대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애플이 9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한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 메시지와 이메일을 확인하고, 전화를 걸 수 있다. 피트니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4월24일 호주와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 미국에 출시될 예정. 종류는 애플워치 스포츠와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 등 3종류로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각각 349·399달러, 549∼1099달러, 1만 달러부터다.


● 삼성·LG 등 한국 기업도 경쟁 나서

한국기업들도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핀다. 지난해 ‘LG G워치R’을 내놓았던 LG전자는 최근 원형 디자인의 또 다른 스마트워치 ‘어베인’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아울러 세계 최초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어베인 LTE’도 선보였다.

이미 다양한 스마트워치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선점에 공을 들여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어도 통화가 가능한 ‘삼성 기어S’를 내놨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G, 와이파이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폰과 떨어져도 통화, 메시지, 이메일, 일정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원형 디자인에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갖춘 새로운 제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과 중국 기업도 참전 선언

일본과 중국 기업도 새 먹을거리로 스마트워치를 눈여겨보고 있다. 먼저 ‘스마트워치’ 시리즈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선 일본의 소니는 지난해 말 3번째 제품을 내놨다. ‘스마트워치3’는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 재생과 같은 일부 기능을 독립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심 1.5m 이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견디는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췄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스마트워치3’의 메탈 버전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기업의 신제품도 눈에 띈다. 화웨이는 최근 ‘화웨이워치’를 공개했다. 원형 디자인에 다양한 헬스 트래킹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문자, 이메일, 통화 알림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대만의 에이수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는 ‘젠워치’를 선보이는 등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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