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임재범(오른쪽). 사진제공|진앤원뮤직웍스·예당엔터테인먼트
부활·시나위 멤버 깜짝 결합 가능성은 낮아
가수 이승철과 임재범, 록밴드 부활과 시나위. 이들이 ‘따로 또 같이’ 30주년 기념 음반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승철과 임재범은 각각 부활의 데뷔곡 ‘희야’, 시나위의 데뷔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부른 각 밴드의 초대 보컬 출신이다. 시나위와 부활은 나란히 1986년 첫 앨범을 내고 데뷔해 백두산과 함께 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다.
자연스럽게 이들 사이의 ‘깜짝 이벤트’가 성사되지 않을까 관심이 쏠리지만, 현재까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승철과 임재범은 나란히 부활, 시나위의 ‘1기 보컬’이란 상징성을 갖고 있지만, 이후 서로 다른 활동 궤적을 보여 왔다. 부활의 김태원은 작년 9월 ‘통일송’ 발표 기자회견에서 “데뷔 30주년을 맞아 새 보컬 김동명과 부활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부활’을 선언하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