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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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1군과 연습경기 3이닝 4안타 2실점
직구 최고 구속 145km…투구 로케이션도 우수
“구속과 제구 모두 괜찮았다.”
두산 외국인투수 유네스키 마야(34·사진)가 스프링캠프에서의 마지막 실전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마야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1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4안타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55개 가운데 38개가 스트라이크. 직구 24개, 슬라이더 26개, 커브 4개, 체인지업 1개를 던졌다. 마야는 이미 20일 소프트뱅크 2군을 상대로 2이닝 4안타 2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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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슬라이더는 140km까지 나왔다. 마야는 “구속이 아직 다 안 올라온 상태지만 차차 더 나올 것 같다. 전반적으로 계획했던 페이스대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다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마야가 구속과 제구 모두 괜찮았지만, 투구 패턴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올 시즌 강력한 5선발 후보인 이현승은 마야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이닝 4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5회 2사 1·3루, 6회 무사 1·2루에서 점수를 주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김 감독은 “이현승이 이틀 만의 등판이라 구위는 전보다 떨어져 있었지만, 노련하게 잘 막아냈다”고 했다. 새 용병타자 잭 루츠는 4번 타순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타선의 침묵과 수비의 실책으로 인해 0-4로 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